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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6 진정 올레한 올레 아트전 관람기 2

 
주말에 종로 간 김에 친구들과 겸사겸사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올레 아트전 에 다녀왔습니다.

25인의 다양한 작가가 'olleh kt'라는 텍스트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신기한 것도 재밌는 것도 너무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예술을 기업브랜드 경영에 새롭게 활용하여 kt 입장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어 좋고
무료로 양질의 전시를 볼 수 있기에 고객입장에서도 좋고,
작가 역시 새롭게 고민해보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어 좋고
누이 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예술과 기업의 바람직한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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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앞에서 커다랗게 우리를 맞이했던 올레 아트전 포스터? 플랜카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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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던 작품 몇 점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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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네모 스펀지밥이 생각나는 상큼하고 아기자기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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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있는 공간, 캘리그라피와 인테리어의 만남, 이 또한 올레스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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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 올레kt가 자라나는 책상입니다. 잔디와 화분으로 젊고 싱싱한 이미지를 표현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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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씨의 작품 '펑키로열(Funky Royal)'입니다. 파격적이고 세련되면서도 고풍스러워 보이죠? 자세히 보시면 각각의 올레한 생물체들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읽고 영감을 받아 작업해온 그래픽디자인 '펑키로열'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이번에는 유리와 조명을 사용해 새로운 이미지의 입체작업을 시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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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l L e h K T 올레의 영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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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자갈밭 속에 자갈모양의 USB가 숨어있습니다. 이것을 발견한 당신은 와우. USB가 16기가라면 올레?!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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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각도에서만 올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뒤에서 아무리 살펴봐도 olleh라는 글자를 찾을 수 없어요. 하지만 어느 한 위치에서는 반드시 보입니다. 첫째로 너무 신기했고, 둘째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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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식기들이 주방에 데코하고 싶은 충동을 마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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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귀여운 소녀?가 올레티를 입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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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와의 진정한 교감. 영화ET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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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공감갔던 작품입니다. 박우혁 작가의 작품인데요. 최고의 감탄사라는 올레의 컨셉에 맞게 올레한 다이어리를 제작했습니다. 2010년은 직장인들에게 너무 슬픈 한 해랍니다. 휴일이 112일밖에 안된다네요. 그런 휴일일수록 더욱 올레를 외치는! 올레 다이어리입니다. 휴일이 매일매일 기다려지는 우리로서는 휴일을 큼지막하게 표시해 준 올레 다이어리가 제격이겠죠. 이건 정말 개인소장하고 싶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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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레아트전을 둘러보았습니다. 기대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이 많이 보여서 놀랐습니다. 기업차원에서 문화사업을 하는 건 (물론 기존에도 많았지만) 저는 처음 접해보았거든요. 상업예술인지 그것이 현대미술인지, 예술인지 논란은 잠시 접어두고, MUST Creative를 향해서. 앞으로도 25인의 젊은 작가들이 미래를 상상해봅니다.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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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월요일은 휴관이래요.
Posted by (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