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3.0 "영원한 위기의 시대…기업이 사는 법은

(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6/26/2009062601114.html )
홍성태 한양대 교수
이성훈 기자 inout@chosun.com

입력 : 2009.06.27 03:18


'마케팅의 아버지' 코틀러가 던진 8가지 화두
대격동의 시대, 소비자의 영혼에 호소하라


거장(巨匠)의 눈은 세계 경제에 드리운 불황(不況)의 장막, 그 이면(裏面)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불황(recession)은 언젠가 회복되기 마련이지요. 경기(景氣)는 사이클(cycle)이니까요. 타이밍이 문제이긴 하지만…."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78)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집게손가락으로 탁자에 상승과 하강이 반복하는 그래프를 그리며 말했다. 그러다 갑자기 탁자를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 단순한 사이클이 아닙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위협에 끊임없이 노출된다는 것, 바로 격동(turbulence)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격동이란 마치 비행기가 난기류에 휩싸이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돌발사태입니다. 그런데 이런 쇼크가 앞으로 더 자주, 더 예리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세계화와 기술의 발전이 이를 재촉합니다. 따라서 불황이 끝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CEO가 밤잠을 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24시간 곱하기 7일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시대는 이전과는 판이하다. 격동의 발생이 일상화돼 '새로운 보편성(new normality)'이 된 시대, 즉 영원한 위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이 거장의 냉엄한 현실 진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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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김의균 기자 egkim@chosun.com



마케팅, 나아가 경영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해 본 사람들에게 코틀러 교수는 경외(敬畏)의 대상이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비즈니스 구루(guru) 1위에 오른 게리 해멀(Hamel)이 코틀러 교수에게 바친 헌사(獻辭)를 들어보자.

"MBA 졸업생 중 그의 박학다식한 책을 읽느라 고생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고, 또 대부분 그런 고된 과정 속에서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 기업들에게 그의 저서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준 책도 없다." (2008년 9월 이코노미스트지)

코틀러 교수는 2001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거장' 랭킹에서 잭 웰치와 피터 드러커, 빌 게이츠 다음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비즈니스 구루 6위에 올랐다. 2003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거장 50명'에 꼽히기도 했다. 특히 그가 1967년 서른여섯 살에 펴낸 〈마케팅 관리(Marketing Management)〉는 모두 13차례 개정판이 나오며 지금도 많은 대학에서 경영학 교과서로 쓰인다.

최근 한국능률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코틀러 교수는 따끔한 충고를 던지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많은 기업의 CEO와 경제학자들은 시장이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번영하는 상황, 또 수요가 감소하고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 이렇게 이분법적 시각으로 시장을 봅니다. 이는 아주 구닥다리 방식이에요. 지금은 9·11 테러가 발생하고,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몰려오고, 곧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연이어 덮치는 상황입니다. 이를 구태의연한 그래프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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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코틀러 교수 /사진=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그래픽=김의균 기자 egkim@chosun.com


코틀러 교수는 기업들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상품 가격을 낮추고, 비용을 줄이며, 신규 투자를 연기하는 식의 전통적인 불황 대응 전략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우선 신기술의 탄생이나 법·제도의 변화, 금융시스템 붕괴 같은 격동을 재빨리 감지할 수 있는 공식 조직을 가동해야 합니다. 바로 조기 경보 시스템이죠. 또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처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만들어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각 시나리오에 맞는 전략을 마련하고,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를 순발력 있게 가동해야 합니다."

코틀러 교수는 이를 혼돈에 대응하는 전략이라는 의미에서 '카오틱스 모델(Chaotics model)'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 얼마든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위기가 일상화된 이 시대에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구체적 방법은 무엇일까? 코틀러 교수는 8가지 화두(話頭)를 던지며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한때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던 스타벅스가 왜 요즘 어려움에 빠졌을까요? 콜게이트치약과 메이필드호텔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세요? 또 불황으로 문을 닫는 병원들이 속출하지만, 메이요클리닉에는 왜 환자들이 몰릴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다 보면, 기업들의 성공 비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위기가 닥치면 누구나 움츠러들기 마련이지만, 그들에게 꼭 한 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아무것도 안하면 안된다! (Don't do nothing!)'가 그것이다.

"지금 당장 무얼 할까 고민하기보다 5년, 10년 후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때 지금을 되돌아보면서 '우리의 꿈이 무엇이었나'라고 하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세요. 지금의 의사 결정이 5년, 10년 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미래를 향해 마음을 열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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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코틀러 교수

 
여든 살에 가까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신 사례를 꼼꼼히 분석해 온 열정도 엿보였다. 노학자는 '영원한 현역'을 외치고 있었다.

필립 코틀러 교수는 일흔여덟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얼굴에 주름이 적었고, 몸도 탄탄해 보였다. 인터뷰를 위해 호텔 레스토랑의 전망 좋은 창가 자리를 준비했더니,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며 구석 좁은 곳으로 옮겨 갔다. 주문한 카페라테가 앞에 놓이자 그는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면서 1시간20분간의 인터뷰를 시작했다(우리는 다음날 3시간에 걸친 강연회를 통해 그를 다시 만났다).

 

①스타벅스는 왜 매력을 잃었나?

―2년 전 인터뷰(Weekly BIZ 2007년 8월 11일자)에서 스타벅스를 가장 스마트한 기업으로 꼽았던 걸 기억하시는지요? 하지만 요즘 스타벅스는 많이 어렵습니다. 당시 교수님의 평가가 틀렸던 건가요?

"그때 스타벅스의 사업 모델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사무실과 집의 중간쯤 되는 새로운 공간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지요. 친구들과 노닥거리면서 비싸지만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책을 보고 일을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뒤, 특히 경기 침체가 시작되는 시점을 전후해 스타벅스는 중요한 실수들을 하게 됩니다. 그 원인들을 분석해 보면, 격동의 시대에 성공의 비결과 실패의 원인을 찾을 수 있지요."

―교수님께서 발견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상황이 변했습니다. 바로 경쟁자가 등장한 것이죠. 맥도날드나 던킨도너츠 같은 경쟁사가 질 좋은 커피를 내놓은 것입니다. 매장도 완전히 고쳐서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 있게 됐어요. 그때도 스타벅스는 아마 '햄버거나 파는 맥도날드가 우리를 위협하겠어?'라고 자만했을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경쟁자의 출현이라는 일종의 격동(turbulence)을 만났는데, 이를 감지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의 성공에 도취돼 혁신을 소홀히 했습니다. 매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았고, 기존 제품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았어요. 초기의 창업 정신도 희석됐습니다. 예전엔 직원들이 고객 이름을 직접 친근하게 부르며 맞이했는데, 이젠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기계적으로 주문을 받아 커피를 건넬 뿐입니다. 또 에스프레소 머신을 많이 들여 놓으며 아늑함은 점차 사라지고, 소음만 늘었어요. 사람들은 결국 '저렇게 긴 줄에 들어가서까지 사 먹어야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성공이 결국 실패 원인이 된 것입니다. GM의 몰락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GM은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GM은 자살한 셈입니다. 너무 편협한 시야를 가지고 있었고, 또 너무 자만했어요. 그래서 자기 눈을 가리고 있었어요. 예전엔 대형차를 만들어도 잘 팔렸습니다. 예전부터 소형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지만, 절박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충 만들었지요. 정부가 연비(燃費) 기준을 높이려고 하면 로비하기에만 급급했어요. 소비자의 요구를 외면하고 정유회사와의 관계에 더 신경을 썼어요. 이런 것이 기업의 체질이 되고, 문화가 되어 버린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코틀러 교수는 잠깐 말을 쉬더니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의 저자 짐 콜린스(Collins)의 최신작 〈위대한 기업은 어떻게 망하는가(How the Mighty Fall)〉를 한번 읽어 보라고 권했다. 이 책은 기업이 망하는 과정을 5단계로 요약했다. 즉 성공에 대한 자만심→무절제한 성장→위험 신호 무시→무분별한 회생 방안→사라지거나 명맥만 유지 단계로 이어진다.

―지금 GM처럼 존폐의 위기에 몰렸거나 스타벅스처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이런 일이 발생할 때는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 먼저 사람입니다. 닛산(Nissan)을 수술한 카를로스 곤(Ghosn)처럼 GM의 낡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즉 변화의 동인이 되는 사람(change agent)이 필요합니다. 둘째,브랜드가 관리되어야 합니다. 제가 만약 GM의 CEO라면 경쟁력 없는 어중간한 브랜드는 모두 정리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핵심역량을 찾아 구조를 개편(recomposition)하는 것입니다. GM은 자기의 사업을 승용차 제조로만 국한하면 안 됩니다. '대중의 교통수단을 개선하는 회사'로 회사의 사명(mission)을 재정의하고, 버스나 기차 같은 것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②남성복 업체 조셉 뱅크는 불황기 소비자의 지갑을 어떻게 열었나?

―그럼 요즘 같은 불황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미국에 조셉 뱅크(Jos.A.Bank)라는 남성복 업체가 있어요. 이 회사는 최근 양복 구입자가 비자발적으로 직장을 잃으면 최대 199달러까지 돈을 돌려주고, 양복도 돌려받지 않겠다는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그 양복을 입고 직장을 구하라는 뜻이지요. 이 캠페인 후 매출이 꽤 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현대자동차가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겠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마케팅이네요?

"맞습니다. 현대차의 마케팅도 성공적이지요.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니즈(needs)입니다. 격동의 시기가 닥치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니즈가 생깁니다. 실직(失職)에 대한 두려움이 바로 그런 겁니다."

―실직의 공포 이외에 다른 새로운 수요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제가 자동차 회사의 CEO라면 이런 것도 한번 해보겠어요. 지금 구매한 차의 가격이 나중에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상해 주는 겁니다. 소비자들은 불황이 지속될 경우, 상품 가격이 나중에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구매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런 니즈를 파고드는 것이지요."

그는 강연에서 경기 침체기에 기회를 거머쥔 기업의 예로 멕시코의 한 호텔을 꼽았다. 신종 플루로 관광객이 줄어들자 이 회사는 색다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호텔에 투숙한 뒤 신종 플루에 감염된 고객에게는 앞으로 3차례의 휴가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③미국 환자들이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몰리는 이유는?

―새 수요를 파악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미국 종합병원 중에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있습니다. 이 병원은 환자가 오면 다양한 전공의 의사들과 과학자,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진료를 합니다. 환자는 다각적인 진료를 한번에 받을 수 있지요. 이런 장점 때문에 돈 있는 환자들이 이 병원에 몰리고, 불황에도 타격이 거의 없지요."

메이요 클리닉의 핵심 가치는 '고객이 최우선(The needs of the patient come first)'이다.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72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4.3% 정도 성장했다.

―서비스의 품질이 경쟁력이군요.

"발상의 전환이 중요한 것이지요. 예전엔 의사는 자신의 진료실에 있고, 환자가 돌아다니며 진료를 받는 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여러 의사들이 함께 들어오면 시간도 줄어들고 훨씬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지요.

가격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맥도날드는 기존 햄버거의 반값 수준인 타코(멕시코식 샌드위치) 메뉴를 출시해 햄버거 살 돈조차도 없는 사람을 끌어들였어요. 반면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햄버거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층에는 별로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맥도날드 매출이 작년보다 6~7% 정도 늘었어요."

 

④콜게이트치약과 메리어트호텔의 공통점은?

―불황에는 역시 저가(低價) 제품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가에만 집중해서는 곤란합니다. 불황 이후도 생각해야지요. 그런 점에서 콜게이트치약과 메리어트호텔의 사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인가요?

"콜게이트치약의 가격은 1.3달러부터 5.5달러까지 다양합니다. 이번 경제위기로 4~5달러대 고가 제품의 매출은 줄었지만, 중저가 제품은 늘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호황이 오면 반대 현상이 나타나겠지요. 메리어트호텔도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리어트호텔의 하룻밤 객실료는 200달러 정도입니다. 하지만 같은 호텔 체인인 코티야드호텔의 객실료는 120달러 수준입니다. 이것도 비싸다면 80달러짜리 페어필드인으로 가면 되지요.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가지고 있으면 호황과 불황에 모두 대비할 수 있고, 그만큼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⑤벽돌과 시멘트로도 차별화할 수 있다고?

―일반 소비재가 아니라 다른 기업에 물건을 파는 B2B 회사들은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나요?

"멕시코의 세계적인 시멘트 기업 시멕스(Cemex)를 볼까요? 시멘트를 마케팅한다는 게 좀 우습게 들릴 수 있지요. 하지만 이 회사는 이런 선입견을 깼습니다. 이 회사는 멕시코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땅을 살 수 있도록 대출을 도와주고,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설계도도 제공하고, 벽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멕스는 멕시코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됐습니다."

―B2B 마케팅에 성공한 다른 사례도 있나요?

"미국에서 건설용 벽돌을 만드는 아크미 벽돌(Acme Brick)이라는 회사가 있어요. 이 회사는 자신들이 생산한 벽돌에 대해 100년간 보증을 해줍니다. 100년 동안 만약 벽돌에 하자가 생기면 적절히 보상해 주겠다는 내용을 담은 증서를 집주인에게 주지요. 그런데 실제 벽돌에 문제가 생겨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는 적다고 합니다. 결국 아크미 벽돌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튼튼하다는 점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지요."

 

⑥불황기엔 줄여야 한다. P&G는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줄였나?

―위기가 닥치면 기업은 움츠러들게 됩니다. 비용 절감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나요?

"가장 잘못된 것은 전 부서에 대해 일률적으로 예산을 20% 삭감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부서장은 또 각 팀장에게 무조건 20%씩 깎으라고 하지요.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회사의 장점과 강점을 없애게 됩니다. 무서운 일이죠. 최근의 한 연구를 보면 불황기를 맞아 전면적으로 지출을 삭감한 기업의 약 48%가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빼앗겼거나 사업에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부분이 불필요한지를 가려 내야 합니다. 마케팅 비용이 너무 높은지, R&D 비용이 너무 많은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죠. 이전의 관행을 모두 무시하고 제로 베이스 예산 편성(zero-based budgeting)을 하라는 겁니다."

―구체적 사례를 든다면?

"지난 2000년 A.G.래플리(Lafley) 회장이 P&G의 CEO 자리에 올랐을 때,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케팅 비용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았어요. 상품 구색이 지나치게 많았고, 현지화가 너무 과도해 제품 포장이 나라마다 다르고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까지도 다 달랐지요. 많은 기업이 로컬화하기를 바라지만, P&G는 도가 지나쳤던 거죠. 그 결정을 국가별 책임자들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래플리 회장은 원료 배합과 포장의 표준화를 추진했습니다. 제품의 종류도 줄였습니다. 세제라면 그에 들어가는 향(香)의 종류도 줄였습니다. 또 매출이 적은 브랜드는 과감히 포기해 세제(洗劑) 브랜드는 10여개에서 6개로 축소했지요. 그렇게 해서 전체 예산 중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25%에서 20% 수준으로 낮추었습니다."

 

⑦격동기 기업엔 왜 여성 임원이 더 필요한가?

―기업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를 빨리 감지해야 합니다. 어떤 노하우가 있나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방법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기서는 원 포인트 레슨을 할게요. 당장 기업 임원진의 여성 비율을 높여 보세요."

―이유가 뭔가요?

"여성이 남성보다 주변 시야가 더 발달해서 위기를 빨리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퍼마켓에 가서 기저귀를 사오라고 한번 시켜보세요. 남성은 기저귀와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만 사서 올 겁니다. 하지만 여성은 이것저것 훑어보고,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살펴볼 겁니다. 2000년대 초 노르웨이는 대기업의 경우 이사회의 40%를 여성으로 해야 한다는 법을 제정했지요. 이건 성(性) 평등뿐 아니라 기업을 위해서도 아주 좋은 조치입니다."

 

⑧ 왜 마케팅 3.0인가?

―교수님은 오랫동안 마케팅의 진화 과정을 지켜봐 왔습니다. 그 과정을 요약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초창기의 마케팅은 소비자의 생각(mind)에 호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우리 회사 세제의 세탁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합리적이라면 품질 좋은 세제를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런 방식을 저는 '마케팅 1.0'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한발 나아간 '마케팅 2.0'은 감성(heart)을 자극하는 것이지요. 이 브랜드의 옷을 입으면 당신도 세련된 패션리더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겁니다."

 
코틀러 교수는 궁극의 마케팅으로 '마케팅 3.0'이란 개념을 제시했다.

"저는 지금 〈마케팅 3.0〉이란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3.0'은 사람들의 영혼(spirit)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환경에 신경 쓰고, 사회에 대해 동정심을 보여주는 기업이라면 내게 특별한 혜택을 주지 않더라도 그냥 좋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요즘의 소비자들입니다. 현명한 기업들은 그런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마케팅 3.0' 입니다. 이런 기업이 되려면 품성(character)과 진정성(authenticity),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caring)을 조직의 DNA에 심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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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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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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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회 당첨번호는 13,15,21,29,39,43 (보너스 3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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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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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부분 환율 조회 기능을 많이 사용하시니 많이 유용할 듯 합니다!
특히 환율이 이리저리 불안정하게 변화할 때 실시간으로 환율 조회해보다가 좀 낮아졌을 때 후딱 환전하는 것도 굳?!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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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모바일 SHOW VM뱅킹에 접속해서 5번 외환 메뉴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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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중ㅎㅎㅎ 잠시만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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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환율조회를 눌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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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화면입니다. 오늘의 날짜가 기준일에 이미 입력되어 나오네요.
옛날 환율을 알고 싶다면 기준일을 변경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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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HOW VM뱅킹과의 차이점 : 우리은행은 꼭 환율 기준일만 입력해야 했었는데 (예를 들면 주말은 입력이 안되고)
이에 비해NH농협 모바일 SHOW VM뱅킹은 위 사진처럼 토요일 날짜를 입력해도 알아서 가장 최신 기준일로 보여주네요.
이 점은 NH농협 모바일 SHOW VM뱅킹이 훨씬 편리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날짜를 수정해 주지 않아도 되니까요.

자,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15시 57분 44초의 미국 환율은 위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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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모바일 SHOW VM뱅킹도 굉장히 다양한 국가의 환율조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미국부터 시작해서, 유로,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홍콩, 스웨덴, 호주, 덴마크, 노르웨이, 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토호국,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총 21개국의 환율 정보를 알 수 있네요^^
Posted by (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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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 자금이체


은행업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자금 이체기능이죠?

자동화기기(ATM)에 가서 번거롭게 이체하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 뱅킹을 하면서 느린 컴퓨터 때문에 답답해하지 않아도 되고
은행창구갈 필요는 당연히 없는!!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을 이용하여 예금 이체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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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을 실행하고 1번 예금조회/이체 메뉴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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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면
1. 출금계좌조회/이체
2. 예금조회/이체
3. 증권계좌조회/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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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있는데요. 일반 NH농협 사용자라면 1번이나 2번 아무거나 자유롭게 누르면 됩니다.
그런 지금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계좌가 쭉 뜨고, 이체할 계좌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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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조회했을 때 부분인데요. 새로 통장을 하나 더 만들어서 아직 만원밖에 없네요.
통장미정리건수, 통장잔액, 지급가능잔액, 기본이율, 우대이율, 미결제타행수표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입니다.

자, 이제 왼쪽 하단에 있는 이체 버튼을 선택합니다

계좌비밀번호, 입금은행, 입금계좌, 이체금액, 보내는 분, 출금기록사항, 경조금코드를 입력한 후 실행시키고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해주면!

네. 또 초 간단하게 이체가 됐습니다. 짝짝짝.

자,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에서도 자주쓰는 입금계좌 기능을 제공합니다.


부가서비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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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왼쪽 하단 부분의 등록 버튼을 클릭하여 자주 쓰는 입금계좌를 등록합니다 ^^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정말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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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의 예금조회 이체 메뉴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Posted by (쑨) :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 메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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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예고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의 메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려고 합니다.
은행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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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장 먼저 제일 필수 기능인 예금 조회/이체입니다!
PIN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면
1. 출금계좌조회/이체
2. 예금조회/이체
3. 증권계좌조회/이체
세 가지 메뉴를 고를 수 있고
통장미정리건수, 통장잔액, 지급가능잔액, 기본이율, 우대이율, 내역 등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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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수익증권) 메뉴에서는
NH농협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펀드조회, 납입, 지급, 해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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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조회/상환 메뉴는
말 그대로 NH농협에서 대출한 계좌가 있다면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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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통신접속을 통해 들어가면 현금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내역 조회도 가능합니다.
역시 NH농협 신용카드를 보유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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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에서는 외환업무도 제공합니다!
NH농협의 외화예금을 조회해 볼 수도 있고, NH농협도 실시간 환율 조회 기능을 제공하네요.
달러 이외에도 다양한 외화를 조회할 수 있으니 요즘 세상 정말 좋습니다!
다만 우리은행 SHOW 모바일 VM뱅킹에 비해 환전 업무를 하지 않는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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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에서는 보험업무도 합니다. 저는 아직 공제 계좌가 없다고 뜨네요.
은행업무는 예금하고 이체하는 것 밖에 몰라서
SHOW 모바일 VM뱅킹의 다양한 기능을 다 사용해볼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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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공과금 메뉴에는
1. 지로납부/조회
2. 전기요금 납부/조회
3. 아파트관리비 납부
이런 하위항목이 있습니다.
지난 납부 기록도 남아 있어서 NH농협에서 지로 납부하고 전기 요금 납부한 내역을 찾기 참 쉽게 되어 있네요!
아파트 관리비는 출금계좌, 입금계좌, 관리비금액, 동/호수를 입력하면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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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서비스!
제일 알차고 다양한 메뉴들이 많은데요.
1. 공지사항/이벤트 -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의 소식들을 알려주는 공간입니다.
2. 분실/사고신고 - 신용카드, 현금카드, 직불카드, 자기앞수표, 보안카드/OPT를 분실하셨다면 바로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을 이용하세요!
3. 로또당첨내역조회 -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 지점찾기 - 지점명이나 지역명으로 모두 검색할 수 있습니다.
5. 자기앞 수표조회
6. 콜센터연결 - 1544-2100 NH농협 콜센터로 바로 연결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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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메뉴
1. PIN번호 변경
2. 자주쓰는 입금계좌
3. S/W 업그레이드
4. 이용안내 메뉴가 있습니다.- 대기화면(팝업) 서비스 이용시 제대로 실행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데 전 SHOW위젯 잘 쓰고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도 잘 사용하고 있네요 ㅎㅎㅎ

자, 다음에는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에서 자금 이체를 해보도록 하죠!
Posted by (쑨) :


‘경영 교과서’ 지엠의 몰락 

출처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53764.html

이원재 기자

http://la1212.tistory.com

‘경영 교과서’ 지엠의 몰락 / 그래픽 홍종길 기자 jonggeel@hani.co.kr


 
#장면 1.
영업부 김 대리는 늘 불만이다. 불경기인 요즘, 그는 늘 영업 현장에서 고객 기업 구매담당자들에게 굽실거리는데도 목표실적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기획실 입사 동기 박 대리는, 돈 버는 일도 하지 않으면서 권한은 크고, 받아가는 월급은 똑같다. 이런 한탄에 상급자인 이 부장이 이렇게 위로한다. “김 대리, 회사는 원래 그런 거야. 기획하는 사람 따로 있고, 현장에서 뛰는 사람 따로 있는 거라고.”


#장면 2.

구매부 구 대리는 새로운 제품 계약을 맺으러 사무실로 오는 납품업체 사장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기존 제품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을 낱낱이 일러주고 돌려보내는 모습을 본 상사 황 부장은 이렇게 한마디 던진다. “협력업체에 너무 잘해주지 마. 값싼 제품을 들고 오는 경쟁사가 나타나면 바로 바꿔야 할 텐데, 너무 정이 들면 곤란하다고.”


어떤 회사에도 있을 법한 이런 이야기는, 자본주의와 기업이 탄생하던 20세기 초반의 회사 사무실에서도 존재했을 이야기일까?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일까?

우선 20세기 초반 사무실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없었다. 그때는 제너럴모터스(GM)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래의 사무실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어려워질지 모른다. 지엠의 경영 방식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기업 조직의 여러 가지 요소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지엠과 함께 시작된 것들이다. 그 지엠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 최고경영자 릭 왜거너가 사임한 데 이어, 크라이슬러 다음에는 지엠이 파산할 차례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지엠의 몰락은 ‘큰 자동차회사 하나의 몰락’ 이상의 거대한 의미를 갖는다. 지엠은 사실 현대적 경영 방식의 상징이었다. ‘경영’이라는 개념을 기업 현장으로 가장 먼저 끌고 온 게 바로 이 기업이다.


부서별 자율 경영·중앙통제 조직 만들고
협력업체와 거리두며 공개 경쟁입찰 도입


지엠의 전신은 마차회사였다. 마차를 만들었던 윌리엄 듀런트가 1904년 연간 28대밖에 생산하지 못하던 자동차회사 ‘뷰익’을 인수한 것이 그 출발이었다. 듀런트는 4년 만에 뷰익을 연간 8800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키웠다. 그리고는 캐딜락과 폰티액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면서 ‘지엠’의 탄생을 알렸다.

지엠이 본격적으로 세계 최대 기업으로 뛰어오른 것은 앨프리드 슬론이 최고경영자가 되면서부터였다. 1875년생인 슬론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한 뒤, 48살 때인 1923년 지엠 사장이 된다. 사장 자리에 오른 슬론은 지엠이 세계 경영사에 남긴 첫 번째 업적을 이룬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 기업 조직을 고안해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래서 슬론은 ‘현대 경영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업부 김 대리의 불만은 바로 슬론이 고안한 조직 형태에서 나온 것이다.

슬론 이전까지 기업 조직은 생산 및 판매 조직 그 자체였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사업부가 기업이었고, 최고경영자는 공장장이거나 영업 총책임자였다. 개별 상품을 다루는 전문가만 있을 뿐, 전체를 관리하고 기획하는 전략가는 없었다. 슬론은 기업을 기능별 스태프 조직과 현장 사업부 조직으로 재편했다. 그리고 ‘전결’ 개념을 도입해 사업부별로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도록 했다. 최고경영자는 스태프 조직을 거느리고 전략적 판단을 하는 구실을 하게 됐다.

현대적 기업은 대부분 기능별 스태프 조직을 갖고 있다. 어느 회사든 돈을 지출하려면 경리부서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부서 간 전배는 인사부서가 결재해야 진행된다. 사무실에서 쓰는 책상과 전등은 총무부서에서 일괄 구매한다. 기획실, 총무부, 인사부 같은 이런 스태프 부서는 직접 사업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회사 전체를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 한편 현장 의사결정은 사업부서별로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동차회사라면 중형차를 만드는 공장의 의사결정은 그 공장장 책임 아래 이뤄지고 기업의 사장은 보고만 받는 형태로 경영되는 것이다.

중앙 통제 조직은 사업부별 자율 경영 체제의 보완적 역할을 맡는다. 우선 독립된 부서 사이에 협력과 조정을 통해 자원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필요가 생긴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두 사업부에서 같은 원재료를 구입한다면, 그 두 사업부의 수요를 모아 한꺼번에 산다면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얻어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빠른 성장 과정에서 지엠은 느슨하고 경쟁적인 생산네트워크 관리 방식을 도입한다. 이게 지엠의 두 번째 경영사적 업적이다. ‘느슨한 협력’을 내세우고,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최저가의 부품을 세계 각지에서 조달하려 한 것이다. 구매부 황 부장이 협력업체 사장과 너무 가까워지면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엠이 선택한 이런 전략이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경영 방식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따로따로’에서 ‘서로서로’ 기업으로 변화
새 환경에 적응못한 지엠은 생존 위기로

 

이 전략에 따라 지엠 자동차의 부품은 세계 각지에서 조달되며, 한 부품회사와 지엠이 갖는 관계의 강도가 그리 높지 않다. 제품은 수치와 매뉴얼에 따라 정의되며, 일정한 기준을 맞추는 부품이라면 세계 어디에서라도 조달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사실 이런 지엠의 경영 방식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도전의 대상이 됐다. 우선 지엠식 기업 조직은, 매뉴얼에 따른 정확한 생산보다 창조적 지식이 더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힘을 잃기 시작했다. 금융이나 컨설팅 등 지식과 정보가 핵심인 산업들을 중심으로 팀제와 매트릭스 조직 등 좀더 유연한 조직 형태가 주류가 되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생산 자체보다는 금융, 정보기술, 디자인 등과의 결합이 더 중요해지면서 기존 조직 운영 방식의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영업부 김 대리와 기획실 박 대리는 지엠의 조직에서는 대화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새로 떠오른 팀제와 매트릭스 조직 체제에서는, 이제 누구보다도 가깝게 소통하며 일해야 하는 사이가 된다.

또한 지엠식 협력업체 관리는, 도요타 등 아시아적 방식이 떠오르면서 많은 문제가 지적됐다. 도요타의 경우 본사와 부품회사 사이의 강한 관계를 바탕으로 폐쇄적인 생산 네트워크를 끌고 간다. 핵심 부품은 모두 덴소나 아이신 같은 계열사를 통해 조달한다. 폐쇄적인 대신 서로에게 책임지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결국 도요타는 지엠을 추월해냈다.

도요타는 자동차 설계와 디자인 등에 부품회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매뉴얼을 강조하는 지엠보다 오히려 개방적인 운영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지엠은 느슨하고 약한 관계를 통해 부품회사들 간의 경쟁을 부추기면 싸고, 질 좋은 부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불확실성과 거래비용 증가만을 낳고 제품 질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구매부 황 부장의 걱정과는 달리, 자동차기업의 경쟁력은 부품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수록 높아진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지엠 몰락의 원인은 흔히 거론되는 것처럼 강성 노조 같은 단순한 요인에만 있지 않다. 근본적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경영 원리가 교체되어 가는 과정에 지엠의 흥망사가 있는 것이다. 물론 시대에 맞춰 변신한다면, 지엠이 더 오래 지속되는 기업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조직이론에 궁극적인 하나의 정답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대에 맞는 조직 형태를 끊임없이 개발해 적응하는 것이 경영자의 임무일 것이다. 1930년대 지엠은, 변화에 가장 충실했기 때문에 향후 수십 년간 성장할 수 있었다. 2009년 지엠은, 변화에 가장 느린 기업이 됐기 때문에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지엠이 던진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중앙 통제와 분권 사이의 갈등은 여전히 대부분 경영자가 고민해야 할 숙제다.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방식은 여전히 핵심 경쟁력을 좌우한다. 하지만 문제는 지엠이 새로운 환경에 맞는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남아 있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타던 캐딜락 리무진이다. 지엠이 1918년 만든 것이다. 아주 오래된 자동차는 박물관으로는 갈 수 있지만, 기업을 성장시킬 수는 없다. 아주 오래된 경영 방식도 마찬가지다.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 서재교 연구원 timelast@hani.co.kr 
 

기사등록 : 2009-05-07 오후 07:39:48  기사수정 : 2009-05-08 오전 07:40:59

Posted by (쑨) :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서비스 신청하기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서비스 신청하기


제 주거래 은행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그리고 농협이랍니다! 어려서부터 동네에 있어서 쭉 사용하다가 요즘 좀 뜸했었는데 이참에 정리도 좀 하고 자주 사용해보고자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서비스 신청하기

자, 언제나처럼 SHOW 모바일 VM뱅킹은 두 가지 신청 방법이 있습니다!

1. 농협 인터넷뱅킹에서 즉시 가입
 
 ※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서비스 신규가입 가능
 ① 상단의 "서비스 신청"버튼을 누르고 회원정보와 PIN번호 및 인증번호 입력
 ② 가입완료 후 다운로드 안내 SMS수신 및 VM 모바일뱅킹 프로그램 다운로드(무료)
 ③ VM 모바일뱅킹 프로그램 실행 후 PIN번호 입력하여 로그인
 
2. 농협 영업점에서 가입
 
 ① 신청인 본인께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여 VM 모바일뱅킹 신청
   ※ 단, 인터넷뱅킹 또는 텔레뱅킹 가입고객에 한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므로 미 가입고객은
      먼저 통장 또는 카드를 함께 지참하여 인터넷뱅킹 또는 텔레뱅킹 신청 후 가입
 ② 가입완료 후 다운로드 안내 SMS 수신 및 VM 모바일뱅킹 프로그램 다운로드(무료)
 ③ VM 모바일뱅킹 프로그램 실행 후 PIN번호 입력하여 로그인


우리은행은 1번 방법 - 인터넷 뱅킹에서 SHOW 모바일 VM뱅킹 가입 - 을 사용하여 신청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동네에 있는 영업점에 가서 SHOW 모바일 VM뱅킹을 신청하고 왔어요.
제가 간 날은 사람도 많이 없어서 신속하게 처리하고 왔답니다!

영업점에서 신청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1. 창구에 가서SHOW모바일 VM뱅킹 신청하려고 왔는데요. 라고 말한다.
2.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작성해야 할 문서(농협 e-금융 서비스 이용신청서)를 건내준다.
3. VM 모바일 뱅킹 가입정보를 입력한다. (기본 개인정보, 휴대폰 번호, 1회 이체한도, 1일 이체한도 등)
4. 다시 직원에게 건내면 알아서 입력한 후, 그 자리에서 바로 [농협] VM 다운로드 라는 문자가 날아온다.
5. 데이터 통화료는 무료니까 걱정없이 접속을 누르면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6. 다운 후 등록까지 마치면 등록 확인 문자가 도착!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서비스 신청하기

다운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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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가 아주 깔끔하네요. 각각 은행마다 고유의 CI와 기업 전문 색상을 살려서 잘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은행들은 어떤지 찾아봐야겠네요.

다음 편에는 NH농협 SHOW 모바일 VM뱅킹에는 어떤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씨유쑨!

Posted by (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