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에 투표 봉사 갔을 때랑은 굉장히 다른 느낌.
두근거릴 줄 알았는데, (물론 약간 설레이는 마음은 있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무덤덤하게 도장 여섯번 찍고 나왔다.
투표하고 나니까 내가 뽑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될거 같은 사람도 있고 안될거 같은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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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만인가.
내가 나온 초등학교가 투표소라서 정말 오랜만에 가봤다.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초딩들을 보니.
괜히 옛날이 그리워진다. 흑흑.
옛날 건물은 사라졌지만, 활짝 핀 장미도 그대로고
팔을 쭉 뻗어도 다 안을 수 없었던 플라타너스도 그대로고.
모교라는 건 좋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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