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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30 [무역의 날]조선ㆍLCD “역시 수출효자”

 [무역의 날]조선ㆍLCD “역시 수출효자”  
 
금탑산업훈장 영예의 5人 
 

 (출처 :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11/30/200911300265.asp )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STX조선해양을 세계적인 조선기업으로 변신시킨 강덕수 회장이 제46회 무역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 그리고 조선기자재 국산화에 노력한 시명선 강림중공업 회장,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서정진 대표, 타이어 전문기업 넥센타이어의 강병중 대표도 30일 열린 제46회 무역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강덕수 회장, 글로벌 종합 조선소 도약 주역=강덕수 회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 신공법 개발, 신시장 개척 등의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STX조선해양을 세계 4위 조선업체로 성장시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강 회장은 특히 다롄 생산기지 건설과 STX유럽 인수를 통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 상선은 물론 대형 크루즈선, 특수선 및 해양플랜트에 이르기까지 전 선종을 망라하는 기술력과 건조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종합 조선소’로 STX를 발전시켰다.

강 회장은 “STX그룹은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라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돌파하는 수출역군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영수 대표, LCD 한국 산증인=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는 LCD 강국 대한민국 역사의 산증인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분기당 1조원이라는 놀라운 영업이익을 거둔 LG디스플레이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회사 곳곳에는 그의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권 대표는 LG전자 재직 중이던 1999년, 네덜란드 필립스로부터 16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가 태어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했다. IMF 사태로 대규모 투자재원 확보가 어려웠던 당시 상황에서 필립스의 자본력과 LG의 첨단기술력을 결합시킴으로써 오늘날 LG디스플레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이후 한때 대규모 설비 투자와 시장침체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렸던 LG디스플레이는 2007년 권영수 대표의 부임과 함께 다시 한 번 도약한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생산성 배가(Max CapaㆍMin Loss)’ 활동은 회사 전체가 극한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

권 대표는 최근 135만평 규모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 중국 생산라인 투자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업계에서는 이런 그의 결단을 한 발 앞서 미래를 내다본 혜안으로 정의하며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명선 회장, 과감한 투자로 국산화 첨병=강림중공업 대표인 시명선 회장은 조선기자재 국산화의 주역이다. 그가 회사를 창업한 1981년 당시, 우리나라는 조선 기자재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했다.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대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한 현실이었다.

시 회장은 제품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으로는 쉽지 않은 매년 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 결과 강림중공업을 선박용 보일러 등 조선기자재의 특허권을 21건이나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만들었다. 또한 국내 유일한 선박용 보일러 제작업체로 최근 3년 동안 4배가 넘는 매출 신장도 이뤄냈다.

수출 시장에서도 시 회장의 결단은 빛났다. 지금까지 강림중공업이 수출한 선박용 보일러는 20억달러가 넘었고, 불활성 가스공급장치도 수출 누계 3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 순간에도 시 회장은 그리스, 터키 및 이탈리아 선주사와 3억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서정진 대표, 바이오코리아의 주역=서정진 대표는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 불과 7년 만에 자산 규모 5200억원, 시가총액 1조6000억원의 세계 3위 바이오 의약품 전문 생산업체로 성장시켰다. 연구소 수준의 벤처기업만이 있던 바이오산업의 불모지에서 일궈낸 성과다.

서 대표는 지금까지 350여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했으며, 이들에게 선진 바이오 기술을 전수해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핵심인재들로 키워나가고 있다. 또 전 세계에서 5개 나라밖에 보유하지 못한 대규모 동물세포배양 및 단백질 정제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산을 통한 사업기반 구축 후 신약 개발이라는 그의 전략은 자금력이 부족한 국내 바이오산업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며 그의 도전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강병중 회장, 타이어 왕국 이끈다=유명 자동차 회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도산하는 경제 위기에 강병중 회장과 넥센타이어는 세계 시장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떤 경쟁업체에 뒤지지 않는 품질 그리고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취약한 브랜드 파워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판단이었다.

강 회장의 이런 판단은 적중했다. 넥센타이어는 2007년 4만1317만달러, 2008년 4만4753만달러, 2009년 4만7738만달러 등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수출을 늘려 나갔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많은 미국과 유럽에서 넥센타이어의 명성은 더욱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넥센타이어는 매년 매출액 대비 3% 이상의 투자와 석ㆍ박사급 연구인력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세계 최초로 20시리즈 타이어를 상용화하고, 세계 최저 15시리즈 타이어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산업부/choijh@heraldm.com
 

Posted by (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