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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엄청 늦은 모네전 관람기. (사실 관람기라고까지 할 것도 없다; 다 잊어서 쓸 말이 없어;)

20070624 _ 서울시립미술관

날씨도 흐릿흐릿 비 올 것 같고(결국 비가 내렸다) 몸도 안좋고 사람들에 치여서 처음에는 지금 내가 이 걸 관람하러 온건가 싶을 정도로 대충대충 이리저리 걸으면서 이리기웃 저리기웃 거렸었다. 지금 생각하면 도대체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뿐이지만. 당시에는 그랬다. 하지만 그건 그저 처음이었을 뿐이었어용.

<수련> 연작은 모네를 미술사의 위대한 화가 중 하나로 만들었다는 작품들. 전시장에 들어서면서 수련을 만나고 모네를 만나고 그의 색을 만나고 빛을 만나고.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내 기억속의 수련 작품들은 연보라색의 느낌이다. 네이버에 검색해 본 그림들은 내가 기억하고 있는 색과 많이 다르게 나와서 그냥 첨부는 안했다. 음. 그렇게 시작한 모네의 색은 강렬해지다가 다시 잔잔해진다랄까.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남은 기억이 이렇다. 엑. 못쓰겠다. 메모라도 해 뒀어야 하는데.

짧게 요약하자면;

작품 수가 좀 적었지만, 수련 연작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파리에 가서 수련의 원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함.
같은 풍경에도 빛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
모네가 왜 빛의 화가라고 불리는 지 알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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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