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시작때부터 무척이나 가고 싶었던 피카소전.

엄마는 날 버리고 동생과 보러 갔었구. 그후로 계속 피카소전을 외치며 엄마를 구박했었다(...) 평소에는 엄마랑 자주 가니까. 음. 주변에 같이 갈 사람을 못찾았었어. 그러다가 이번에 이모가 초대권을 구해주셔서T-T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다. 다행이야. 굿굿.


사실 미술에 대해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니까. 그냥 보면서 뭔가 작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는 거에 의의를 두련다. 피카소전을 보고 느낀 건. 뭐랄까. 역시 천재는 다르구나... 이런거? 솔직히 이상하게 표현된 그림을 보면서도 뭘 나타내는 거구나. 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던 이상하게 이해가능한 그림이랄까.


피카소는 다른 작가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낸다. 시기별로 나타난 그의 심정은 선을 통해 색을 통해 아주 잘 보였다. 그림을 보면서 그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 아 또한 이번 전시회는 피카소의 여자들을 주제로 해서 구성되었다. 여자가 참 많았던 피카소는 여자들도 참 많이 그렸는데 정말 이상한게. 알 수 없는 이상한 그림에서 여성의 우아함이라던지. 피카소의 감정이 마구마구 묻어나오는게. 그래. 또 한 번 감탄.


유화를 아주 유화스럽게. 아니면 전혀 유화답지 않게 표현한 점에서 친구랑 신기해했다. 이래저래 보고 느낄 게 많았던 전시회. 굿굿.


피카소의 색채는 아주 어둡거나 아주 밝거나. 솔직히 말하면 난 샤갈의 색채가 더 좋다. 괜히 색채의 마술사가 아니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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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