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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4 캐스팅보트 (Casting vote)

이회창, 출마 임박 4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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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3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회창 전 총재의 자택 인근에서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하면서 대선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안개 속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실상 이명박ㆍ정동영 후보 2파전으로 전개될 것 같았던 대선 구도가 3파전 또는 4~5파전으로 복잡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권자들이 향후 대선정국에서 눈여겨봐야 할 주요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1. 昌 출마해도 완주할까

  이회창 전 총재는 이번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5년 만에 다시 정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 선언은 8일께가 유력시되나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와의 연대 논의 등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시기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 격인 이흥주 특보는 4일 "이 전 총재는 현재 경기도 모처에서 장고(長考) 중이며 5일께 상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말 수원의 한 지인 집에 머물며 출마 선언을 앞두고 막바지 정국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재는 출마 선언 후 무소속 또는 연대설이 돌고 있는 국민중심당 후보 중 어떤 형식으로 대선에 나올지 본격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특보는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국중당 후보로 나올 것이라는 언론기사는 오보"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한 당직자는 "이 전 총재가 `차떼기 정당` 이미지 때문에 스스로 정계은퇴를 선언했는데 또다시 정권교체에 걸림돌이 되는 길을 선택하겠느냐"며 "설사 출마해도 완주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2. 다급해진 이명박 카드는

  이 전 총재의 출마 선언이 임박할수록 이명박 후보의 행보가 다급해졌다. 이 후보는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만류하기 위해 직접 예방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 선대위 출정식에서 "(이 전 총재를) 찾아가 뵈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이 전 총재를 직접 만나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함으로써 출마 포기를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임태희 비서실장을 통해 이 전 총재 측에 수차례 방문의사를 전달했으나 아직 긍정적인 답변은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표에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도 여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박 전 대표와의 화합이 이 전 총재의 출마 포기를 압박하는 것은 물론이고 출마 후에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 후보는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면서 "나는 다 잊어버리고 사랑하는데 괜히 쑥스러워 삐죽삐죽하지 말고 함께 가자"고 호소했다. 이 전 총재가 출마할 경우 지지세력 일부가 이탈할 가능성 때문에 내부 단속에도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3. 캐스팅보트 쥔 朴선택은

이 전 총재 출마 움직임으로 사실상 가장 몸값이 뛴 것은 박근혜 전 대표라고 볼 수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이 전 총재 사이에서 박 전 대표가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느냐가 12월 대선은 물론 내년 4월 총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박 전 대표가 향후 정국에 `캐스팅보트`를 쥐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당장 이 전 총재 여론 지지율이 20% 안팎까지 나오는 데는 영남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한 박 전 대표 지지층과 부동층이 이동한 게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 전 총재가 아직 공식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박 전 대표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현재로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에서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4. 昌 사람들 누가 합류하나

이 전 총재 진영에 어떤 이들이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이 전 총재를 보좌하고 있는 이흥주 특보와 지상욱 박사, 이채관 비서 등은 선대위에서 주요 직책을 맡을 전망이다. 2002년 선대위 핵심인물로 구성된 `함덕회` 멤버들도 이 전 총재 측에 설 것으로 보인다. 양정규 하순봉 김기배 신경식 최돈웅 전 의원 등이 포함된다. 강삼재 전 사무총장과 창사랑에 관여하고 있는 백승홍 전 의원도 `창의 사람`으로 분류되며, 정인봉 변호사도 명단에 오르내린다. 대표적 `친박` 인사인 유승민 의원은 2002년 당시 여의도연구소장으로서 이 전 총재의 정책을 책임졌던 만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전 총재 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나경원 대변인,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김무성 최고위원 등은 이 전 총재 편에 서기 어려운 형편이다.

[설진훈 기자 / 이진명 기자 /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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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casting vote]

합의체(合議體) 의회에서 표결 결과 가부 동수인 경우에 의장이 가지는 결정권을 말하며 의장이 표결권 또는 결정권을 갖는 것은 각 합의체의 규칙과 관습에 따라서 다르다.

한국에서는 국회의장은 캐스팅보트를 가지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하원의장은 표결권만을 보유하며, 상원의장은 어느 것도 가지지 않는다. 프랑스 의회 의장은 양쪽 모두 보유하지 않는다.

캐스팅보트는 2대정당의 세력이 거의 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때 제3당이 표결을 좌우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그리고 세력이 양쪽으로 나뉘어서 균형을 이룬 경우, 대세를 좌우할 열쇠를 쥔 나머지 표를 가리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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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Posted by (쑨) :